박보검의 KBS 음악쇼 ‘더 시즌즈 – 칸타빌레’가 시청률 0%대로 고전 중입니다. ‘폭싹 속았수다’로 전성기를 맞은 박보검이지만, 음악 프로그램의 현실은 냉혹합니다. 회차별 시청률, 게스트, 부진 원인을 정리해봅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대박인데… 왜 KBS ‘칸타빌레’는 조용할까?
박보검은 지금 다시 한 번 ‘대세’입니다. 제주 배경의 tvN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청년 ‘권상순’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KBS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돌아왔을 때, 대중은 자연스럽게 기대했습니다. ‘박보검이 MC면 본방사수하지 않을까?’, ‘여성 팬들 다 보겠지?’라는 예측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시청률은 1%대에서 시작해 0%대까지 하락했고, 방송 이후의 반응도 조용합니다. 심지어 박보검 팬덤 외 일반 대중의 관심도는 다소 낮은 편입니다.
이제 질문을 던질 때입니다. 왜 박보검인데도 이 음악쇼는 고전하고 있을까?
🟦 1.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프로그램 소개
'더 시즌즈'는 KBS의 상징적인 음악 브랜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계승한 기획입니다. 각 시즌마다 다른 뮤지션이 MC를 맡아 음악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박재범, 장윤정, 악뮤, 최백호에 이어 다섯 번째 호스트로 박보검이 낙점됐습니다.
이번 시즌의 제목은 ‘칸타빌레(Cantabile)’. 음악 용어로 ‘노래하듯이’라는 뜻으로, 박보검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진행 스타일과 어울리는 콘셉트였습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2에서 편성, 유튜브 ‘KBS Kpop’ 채널을 통해 클립이 업로드됩니다.
🟦 2. 회차별 시청률 및 게스트 정리
▪ 제1회 (3월 14일 방송)
- 시청률: 1.5%
- 게스트: 노영심, 정준일, 선우정아, 세븐틴 호시·우지, 김유정, 진영, 곽동연
- 특징: 박보검의 첫 피아노 연주 무대, 배우 친구들의 깜짝 응원 출연
▪ 제2회 (3월 21일 방송)
- 시청률: 1.0%
- 게스트: 이효리, 이영지
- 특징: 이효리와 박보검의 케미, 이영지의 솔직 토크로 화제성은 있었으나 시청률은 하락
▪ 제3회 (3월 28일 방송)
- 시청률: 0.9%
- 게스트: 옥상달빛, 조현아, 서인국, NMIXX
- 특징: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등장했지만 SNS 언급량은 감소
▪ 제4회 (4월 4일 예정)
- 게스트: 아직 미공개 (KBS 공식 채널 및 인스타그램 통해 추후 발표 예정)
🟦 3. 시청률이 부진한 4가지 이유
① 심야 시간대의 한계
- 방송 시간은 금요일 밤 10시지만, 주 시청 타깃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는 OTT로 이동했고, 중장년층은 음악 프로그램 자체에 관심이 낮아졌습니다.
② 음악 프로그램 장르의 하락세
- 과거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전성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음악쇼보다 예능, 드라마, 유튜브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③ 박보검의 이미지와 포맷의 미스매치
- 박보검은 훌륭한 배우지만, 음악쇼 MC로서의 능력은 아직 실험 단계입니다. 그가 가진 차분한 에너지와 심야 음악쇼의 리듬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④ 게스트 편성 전략 부족
- 이효리·이영지 같은 빅 게스트가 등장했음에도 화제성 연결이 약했습니다. 음악 중심 편성인지, 토크 중심인지 콘셉트가 불명확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4. ‘폭싹 속았수다’와의 극명한 대비
아이러니하게도, 박보검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역대급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 예능에선 조용한 반응
- 드라마에선 온라인 반응, 팬덤 확대, 언론 보도 모두 ‘활활’
이 차이는 콘텐츠 장르에 따라 박보검이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작동하느냐의 차이로도 해석됩니다. 그는 ‘연기’에선 완벽하지만, ‘진행’에선 아직 자신의 색깔을 입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5. 향후 전망 – 극복할 수 있을까?
‘더 시즌즈’는 포기할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KBS로서는 음악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상징적인 기획이기에, 시청률만으로 조기 종영을 결정하진 않을 것입니다. 다만 개선이 필요한 지점은 분명합니다.
- 포맷 전환: 음악 중심에서 토크·스토리 중심으로
- MC 지원군 강화: 단독 진행보다는 공동 MC 또는 패널 도입 고려
- SNS 연계 강화: 클립 콘텐츠 중심으로 MZ 타깃 잡기
이런 변화가 없다면, 아무리 박보검이라도 ‘시청률의 저주’를 피하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결론|콘텐츠는 ‘누가’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달렸다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스타 MC 한 명으로는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박보검이라는 이름값도, 음악이라는 콘텐츠가 가진 진정성도 분명 있지만, 시대는 ‘시청자의 습관’에 따라 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부진은 박보검의 실패가 아니라, 콘텐츠 전략의 실패일지도 모릅니다.
음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진짜 ‘칸타빌레’는 지금부터 다시 만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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