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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No Genre’ 시대를 연 보넥도|타이틀곡부터 메시지까지 완전 정리

by 무비앤스타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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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미니 4집 ‘No Genre’ 리뷰. 타이틀곡 ‘I Feel Good’부터 전 수록곡 분석, 멤버 참여 크레딧까지 심층 해석.


보넥도
노장르-보넥도


 

📝보넥도 앨범 공개 No Genre

보이넥스트도어는 이제 막 데뷔한 신예 그룹이 아니다. 불과 1년 전 데뷔했지만,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 차트를 휩쓸며 K팝 5세대 보이그룹을 대표하는 팀으로 급부상했다. 그들의 음악은 트렌디하고, 퍼포먼스는 감각적이며, 무엇보다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과 평단의 관심을 동시에 끌고 있다. 그들이 돌아왔다. 미니 4집 **‘No Genre’**라는 도발적인 타이틀을 들고 말이다.

‘No Genre’라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보통 K팝 그룹은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장르를 정하고 일관된 콘셉트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를 거부했다. '틀 없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가 이번 앨범의 핵심 메시지이며, 이는 단순한 캐치프레이즈가 아닌 곡 하나하나를 통해 체화되어 있다.

타이틀곡 **‘I Feel Good’**은 그런 점에서 상징적인 트랙이다. 장르의 틀 없이 로큰롤과 펑크, 힙합의 요소를 짜깁기한 듯하면서도, 결국 보이넥스트도어라는 팀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이다.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명재현, 태산, 운학의 크레딧은 이들의 음악적 자생력과 진화를 증명한다.

이번 리뷰에서는 수록곡 전곡의 주제와 음악적 접근법, 보컬 표현과 가사 해석, 그리고 퍼포먼스 및 뮤직비디오가 어떻게 메시지를 시각화하는지까지 상세하게 분석해보고자 한다.


1. 타이틀곡 'I Feel Good' – 틀을 깨고 자유를 노래하다

‘I Feel Good’은 처음부터 ‘쾌감’을 전제로 한 곡이다. 도입부부터 강렬한 베이스라인과 펑키한 기타 리프가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의미? 주제? 그딴 걸 왜 찾니?"라는 가사는 그간의 ‘의미 중심’ 아이돌 곡들에 대한 일종의 반항처럼 들린다. 정형성을 거부하고, 오히려 감정과 에너지를 우선시한 창작 태도가 인상적이다.

무대 안무도 이들의 자유로움을 강조한다. 마이크 스탠드와 기타 퍼포먼스를 활용한 록스타적인 안무와,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스텝은 '장르 파괴'라는 앨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낸다. 음악이 자유롭고, 메시지는 명확하다. "오늘만 산다는 마음으로"라는 가사는 20대의 충동과 즉흥성을 긍정하는 시대적 감성까지 담아낸다.

뮤직비디오는 더 대담하다. 길거리, 버스, 폐공장, 잡화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흥겨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이들은 그 자체로 메시지다. 배경보다 사람이, 의도보다 감정이 먼저인 그들의 모습은, 지금의 K팝이 추구해야 할 자유로움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2. 수록곡 해석 – 사랑의 다양한 온도와 감정선

앨범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곡들을 구성하지만, 결코 단조롭지 않다. 그 흐름은 다음과 같다:

  • ‘123-78’: 지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며 시간을 세지만 조급함에 무너지는 가사. “하나, 둘, 셋… 일곱, 여덟”이라는 숫자도 음악적 장치로 활용된다. 60년대 팝 소울 사운드가 향수를 자극한다.
  • ‘Step By Step’: 시티팝 감성 위에 얹힌 청춘의 감상. 흘러가는 계절처럼 지나가는 사랑을 붙잡고 싶은 감정이 부드럽게 표현된다.
  • ‘장난쳐?’: 유쾌하지만 쓸쓸한 감정선이 공존한다. 펑키한 리듬과 귀여운 질투는 '헤어짐' 이후의 복잡함을 재치 있게 녹여낸다.
  • ‘Next Mistake’: 사랑의 정점과 종말을 동시에 노래한다. “텁텁해진 우리 사이”라는 가사에서 느껴지는 이별의 공기, 멤버들의 가성이 곡의 쓸쓸함을 더욱 강조한다.
  • ‘오늘만 I LOVE YOU’: 현실적인 이별을 재치 있게 그린 트랙. 슬픔보다는 체념과 자조가 섞인 가사가 인상적이며, 경쾌한 리듬으로 아이러니를 완성한다.

이러한 곡 구성은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하나의 서사처럼 느껴지며, 듣는 이에게 ‘청춘의 사랑은 이토록 다양한 색을 지닌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3. 보이넥스트도어의 성장과 음악적 자생력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세 멤버, 명재현·태산·운학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멤버 참여가 아닌, 창작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가사에 ‘생활 밀착형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이들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가능한 표현이다.

 

 

 

 

예컨대 ‘장난쳐?’나 ‘오늘만 I LOVE YOU’에서는 일상적인 언어를 통해 복잡한 감정을 설명하지 않고도 충분히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는 Z세대 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앨범은 사운드의 다양성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티팝, 소울, 펑크, 락 등 각 곡이 서로 다른 장르를 따르면서도 통일된 팀의 감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단순히 ‘다양한 장르를 했다’가 아니라, 모든 장르 위에 보이넥스트도어만의 해석이 얹혔다는 점에서 진정한 ‘No Genre’의 의미가 완성된다.


🧾 보넥도의 의지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4집 ‘No Genre’는 단순한 음악적 실험이 아니다. 이는 이들이 어떤 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선언이며, 동시에 ‘보이넥스트도어식 성장 서사’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은 두 가지를 증명해냈다. 하나는 ‘창작의 주체가 되겠다는 의지’, 다른 하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이다. 곡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메시지의 통일성, 퍼포먼스의 창의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No Genre’는 보이넥스트도어의 현재이자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된다.

이제 보이넥스트도어는 단순한 신인 그룹이 아닌, K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No Genre’라는 앨범은 그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비상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낸 증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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