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철 감독 신작 영화 '하이파이브'가 6월 3일 개봉합니다.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이식자들의 독특한 모험을 다룬 신선한 히어로물, 줄거리·출연진·기대 포인트 총정리!
강형철 감독의 귀환, 그리고 '하이파이브'의 탄생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 원 아이드 잭'까지.
강형철 감독은 한국영화계에서 "확실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했다.
그가 이번에 선택한 소재는 "초능력 히어로물".
게다가 이 초능력이 "선천적"도, "과학 실험 결과"도 아니다.
**"장기 이식"**으로 갑자기 얻은 능력이다.
이 엉뚱하고 신선한 발상만으로도 관객들은 기대감을 품게 된다.
사실 '하이파이브'는 이미 2021년에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개봉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특히 주연배우 유아인의 약물 사건이 발목을 잡으며 프로젝트는 표류하는 듯 보였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2025년 6월 3일,
'하이파이브'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6월 초,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가 몰려 있는 시기.
'하이파이브'는 대규모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와 캐릭터"로 승부한다.
이것이 오히려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1차 예고편이 공개되자,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코믹하면서도 감성적이고, 무엇보다 **"한국형 히어로물"**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응원이 크다.
그리고 이 영화가 단순한 초능력 자랑 영화가 아니라,
결국 사람들의 성장과 관계를 그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하이파이브 시놉시스 상세 분석
"초능력 이식자들, 그리고 한 팀 결성"
주인공은 다섯 명이다.
이들은 모두 이름도 모르는 의문의 장기 기증자에게서
심장, 폐, 신장, 간, 각막을 각각 이식받는다.
그런데 이 장기들과 함께 초능력이 따라온다.
완서 | 이재인 | 심장 | 초인적 힘 |
지성 | 안재홍 | 폐 | 장시간 숨참기 |
선녀 | 라미란 | 신장 | (미공개) |
약선 | 김희원 | 간 | 힐링 능력 |
기동 | 유아인 | 각막 | 전자기파 감지 |
각자의 장기 이식 부위가 인생을 바꾼다.
하지만 이들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태권도 소녀, 작가 지망생, 후레쉬 매니저, FM 작업반장, 힙스터 백수.
히어로물이지만 **"평범함"**이 핵심이다.
"모이면 사고 치는 팀, 그래도 함께"
능력도,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인 이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한 팀을 결성한다.
하지만 모이면 싸우고, 사고 치고, 의견 충돌은 일상이다.
그러나 다투면서도 조금씩 "진짜 팀"으로 변해간다.
이 과정은 강형철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성을 통해 그려질 것이다.
'써니'에서도 보여줬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가 다시 펼쳐진다.
"진짜 적, 그리고 다가오는 위협"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췌장을 이식받고 초능력을 얻은 **새신교 교주 영춘(박진영)**이 등장한다.
그는 이 능력들을 집어삼켜 **"절대자"**가 되려 한다.
영춘은 다섯 주인공을 찾아내려 하고,
주인공들은 이를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출연진 분석과 기대 포인트
"주연배우는 슈퍼스타가 아니다. 하지만 연기력은 슈퍼다."
흥미로운 점은,
이 영화에는 최근 한국 대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초대형 스타"는 없다.
대신 모두 **"연기력과 매력"**이 검증된 배우들이다.
- 이재인(완서)
떠오르는 신예.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소녀 완서를 연기한다.
무조건적인 힘 사용이 아니라, "평범하게 살아가는 초인"을 표현할 예정. - 안재홍(지성)
코믹과 생활 연기의 달인.
폐를 이식받고 숨참기라는 독특한 능력을 얻는다.
능력 자체는 미약해 보이지만, 아마도 큰 변수가 될 인물. - 라미란(선녀)
신장의 비밀은 아직 예고편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라미란 특유의 코믹하고 인간적인 연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김희원(약선)
간을 이식받은 후 힐링 능력을 가진 약선 역.
늘 거칠고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하던 김희원이
'힐러'라는 반전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된다. - 유아인(기동)
눈으로 전자기파를 감지하는 능력을 얻었지만,
정작 "쓸데없는 짓"만 하는 캐릭터.
유아인의 특유의 괴짜 연기가 기대된다. - 오정세
주인공 완서의 아버지.
짧은 등장이지만, 오정세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가 예상된다. - 박진영(영춘)
새신교 교주.
처음으로 "메인 악역"을 맡았다.
종교와 초능력, 절대 권력에 대한 욕망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이파이브'의 차별화 포인트
"초능력 히어로물의 새로운 방향"
- 초능력 설정 자체가 생소하다:
장기 이식 → 초능력이라는 로직은 신선하다. - 슈트도, 화려한 스케일도 없다:
그냥 일상에 초능력이 들어온다. - 초능력을 자랑하지 않는다:
초능력으로 일상에 스며들고, 인간 관계를 풀어낸다.
"강형철 스타일: 사람 냄새 나는 판타지"
강형철 감독은
판타지와 초능력을 다루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사람 이야기"**를 그릴 것이다.
- 웃기고
- 따뜻하고
- 때로는 찡하고
- 결국 감동이 남는 이야기.
이것이 '하이파이브'가 기존 히어로 영화들과 완전히 다른 이유다.
"리스크도 있다"
- 유아인 논란: 여전히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 대작들과의 경쟁: 6월 초는 헐리우드 대작 시즌이다.
하지만 이런 리스크를 뛰어넘을 만큼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충분히 기대를 모은다.
『하이파이브』 1차 예고편 해석 + 감독 강형철 인터뷰 요약
1. 1차 예고편 주요 장면 해석
2025년 4월 공개된 1차 티저 예고편은
전체 영화의 '세계관'을 암시하는 짧지만 강렬한 영상이었다.
몇 가지 주요 장면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완서(이재인)의 '초인적 힘' 시퀀스
- 체육관에서 태권도 대련 중, 상대를 가볍게 날려버리는 장면.
- 친구들도, 본인도 놀라서 당황한다.
- 힘의 조절을 못해서 일상생활에서도 문제가 생기는 코믹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 "초능력을 숨기면서 살아가는 소녀"라는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2) 지성(안재홍)의 '숨참기' 장면
- 수영장에서 물속에 오래 버티는 장면이 나온다.
- 타이머는 놀랍게도 7분을 넘어선다.
- 주변 사람들은 경악하지만 지성은 천진난만하다.
→ "폐를 이식받아 인간 한계 이상의 능력을 얻은 평범남" 캐릭터를 부각.
(3) 선녀(라미란)의 미공개 능력 복선
- 선녀가 신장을 이식받은 후, 어딘가 "에너지 흐름"을 느끼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 하지만 구체적인 초능력은 드러나지 않는다.
→ 능력은 비밀. 영화 본편에서 '반전 카드'로 쓰일 가능성 크다.
(4) 약선(김희원)의 '힐러' 능력
- 공사현장에서 다친 동료의 부상 부위를 손으로 만지자,
금세 치유되는 장면이 짧게 스쳐간다. - 놀란 약선이 어리둥절해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 무뚝뚝하고 현실적인 'FM 스타일' 약선 캐릭터가 초능력에 당황하는 설정.
(5) 기동(유아인)의 '전자기파 감지'
- 길거리에서 눈을 부릅뜨고 와이파이 전자기 신호를 따라가는 장면.
- 이어서 카페 안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몰래 해킹(?)하는 모습.
→ "능력을 쓸데없는 데에 남용하는 한심하지만 웃긴 힙스터 백수" 설정 강조.
(6) 영춘(박진영)의 위협
- 새신교 교주 영춘이 강렬한 카리스마로 신도들을 휘어잡는 장면 등장.
- 능력을 사용하여 신도들을 기적처럼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모든 능력자들을 내 것으로 삼겠다"는 선언 장면.
→ 명확한 '악역' 포지션을 예고한다.
정리
1차 예고편은 코믹한 분위기로 시작해,
중반부터 서스펜스와 위기감을 살짝 드러낸다.
"초능력자들의 성장" + "절대 권력자와의 충돌"이라는 두 가지 축을 암시한 셈이다.
2. 강형철 감독 인터뷰 요약
2025년 4월,
'하이파이브' 1차 예고편 공개 직후 강형철 감독은 여러 매체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그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왜 초능력물이었나?
"『하이파이브』는 초능력자 이야기지만, 사실은 인간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초능력이라는 건 일종의 비유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약점, 장점, 그리고 변화 같은 것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초능력은 이야기의 겉포장일 뿐,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 캐릭터 설정
"모든 캐릭터를 '비범한 초능력자'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능력은 있는데, 일상에 어설프게 녹아드는 사람들이죠.
마치 우리가 새 신발을 샀을 때 어색한 것처럼, 능력도 그들에게는 어색합니다."
→ "능력조차 일상의 연장선"으로 묘사하려 했다는 점을 밝혔다.
(3) 팀워크와 성장
"하이파이브라는 제목처럼,
다섯 명이 서로 다투고 부딪히면서도 결국은 손을 맞잡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 '써니'에서 그렸던 "다른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다시 시도한다는 이야기.
(4) 영춘(박진영) 캐릭터
"절대자는 결국 '고독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춘은 능력을 독점하고 싶어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외로운 인물이 됩니다."
→ 악역 영춘을 단순히 악마처럼 그리지 않고,
"인간적인 외로움"까지 품은 입체적 캐릭터로 만들었다.
(5) 강형철 감독의 마지막 한마디
"『하이파이브』는 초능력 영화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면서 갖게 되는 '작은 힘'과 '큰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믹하고, 따뜻하고, 가끔은 울컥하는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
'하이파이브',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로운 가능성
'하이파이브'는 단순한 초능력 자랑 영화가 아니다.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각자의 아픔을 품은 다섯 사람이
서로를 만나 성장해가는 이야기.
강형철 감독의 장점은 "드라마를 꿰는 힘"이다.
아무리 판타지적 설정이라도,
결국엔 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로 풀어낼 것이다.
한국 영화계에 필요한 것은
할리우드식 초거대 히어로물이 아니라,
"우리만의 히어로물"이다.
'하이파이브'는 그 첫걸음을 내딛는다.
6월 3일,
초능력보다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하이파이브』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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